
게임이나 메타버스 속 캐릭터를 현실로 꺼내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화면 속에서만 즐기던 디지털 자산이 이제는
피규어, 굿즈, 전시품으로 제작되어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죠.
GLB 파일은 웹과 게임에서 널리 쓰이는 가벼운 3D 모델 포맷으로,
메시(3D 모델의 와이어프레임)와 텍스처 정보를 함께 담아 쉽게 공유됩니다.
그렇다면 GLB 파일을 변환 없이 바로 3D 프린팅할 수 있을까요?
프로토랩은 풀컬러 PolyJet 장비 Stratasys J850으로
게임 속 캐릭터(GLB 파일)를 3D 프린팅 해보았습니다.
Q 왜 굳이 GLB파일을 그대로 3D 프린팅 했나요?
A GLB는 원래 게임이나 웹에서 주로 쓰이는 파일 포맷이라,
일반적으로는 STL, OBJ등 3D 프린팅 전용 확장자로 변환해 3D 프린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변환 과정은 번거롭고 데이터 손실 위험도 있죠.
그래서 이번에는 GLB파일을 변환하지 않고도 3D 프린팅 제작이 가능한지,
그리고 작은 용략의 모델링 파일로도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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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B와 3D 프린팅의 만남조립과 동작까지
| 시각화 포맷 GLB, 3D 프린팅에 도전하다.
GLB는 GL Transmission Format Binary의 약자로,
게임·웹·AR/VR 환경에서널리 활용되는 3D 모델 포맷입니다.
작은 용량에 메시(mesh, 3D 형상을 이루는뼈대 구조), 머티리얼(material),
텍스처(texture), 심지어 애니메이션 데이터까지
하나의 파일 안에 담을 수 있어 가볍고 빠른 로딩이 장점입니다.
3D 프린팅을 할 때는 파일 형식(확장자)이 중요합니다.
같은 3D 모델이라도 어떤 포맷을 쓰느냐에 따라
담을 수 있는 정보와 활용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 STL : 가장 널리 쓰이는 출력용 포맷으로, 형상 데이터만 포함합니다. 색상이나 질감 표현은 불가능합니다.
· OBJ : 형상 정보 외에 별도의 MTL 파일과 함께 쓰면 색상·재질·텍스처까지 표현할 수 있습니다.
· STEP : CAD 간 데이터 교환 표준으로, 곡면·솔리드 구조를 정밀하게 담고 색상 정보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다만, 3D 프린터에서 바로 쓰려면 STL로 변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STL/OBJ/STEP은 주로 설계·제작을 위한 포맷이고, 반대로 GLB는 시각화 중심 포맷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게임이나 웹에서 내려받은 GLB 파일을 3D 프린팅에 쓰려면,
STL 같은 전용 포맷으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번거로움뿐 아니라 데이터 손실이나 호환성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GLB를 변환하지 않고 그대로 출력할 수 있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① 제작 과정이 훨씬 간단해지고,
② 게임·메타버스 속 디지털 자산을 실물 피규어나 전시품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으며,
③ 작은 용량의 모델도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면 활용 범위가 크게 넓어집니다.
이번 테스트는 바로 이 가능성을 실제로 확인해 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 확장자 변환 없이 도전한 3D 프린팅 과정
| GLB 파일을 실물 피규어로 만들기까지
Step 1. 캐릭터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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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로 공개된 GLB 파일은 리그 오브 레전드 TFT의 캐릭터를 선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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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nder에서 애니메이션이 적용된 모델 중 원하는 자세를 고정해, 피규어 형태로 만들 준비를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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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nder의 Edit Mode에서 메시 구조를 확인하며 세부 형상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강했습니다. 특히 원본 모델의 눈·코·입은 단순 텍스처(2D)로 처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를 실제 입체감을 살릴 수 있도록 솔리드 구조로 변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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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 컬러 매핑 & 큐브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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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nder에서 UV 텍스처를 적용해 캐릭터 고유의 색감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또한 3D 프린팅 후 안정적으로 세워둘 수 있도록 캐릭터를 투명 큐브로 감싸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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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5. 3D 프린팅 준비 & 프린팅·후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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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bCAD Print에서 GLB 파일을 그대로 불러와 출력 세팅을 완료했습니다. 이후 Stratasys J850 장비로 풀컬러 프린팅을 진행하고, 서포트 제거와 사상 작업을 통해 표면을 정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투명 스프레이를 도포해 마감 처리까지 마쳤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후처리 전·후 비교를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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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의미는 두 가지였습니다.
Chek 1 : GLB 파일을 변환하지 않고도 3D 프린팅 할 수 있다
- 번거로운 변환 과정을 줄이면서도 원하는 형상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Chek 2 : 작은 용량의 모델도 충분히 제작 가능하다
- 꼭 대용량 데이터가 아니어도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실험은 단순히 “제작 된다”는 수준을 넘어,
게임·메타버스 속 디지털 자산을 실물로 옮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보여주었습니다.
제작을 원하시거나 3D 프린팅이 궁금하시다면,
언제든 프로토랩으로 문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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